1 / 1
" 가업승계"으로 검색하여,
8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4-05-04□ 383년된 두부요리의 원조기업, 오쿠단 오쿠단(奥丹清水店)(総本家 ゆどうふ 奥丹清水) 京都市東山区清水3丁目340番地Tel: +81 075-525-2051Fax: +81 075-525-2541www.tofuokutan.info방문연수일본교토 ◇ ‘교토식 상법’이라 개발한 교토식 기업들○ 교토에는 1000년 이상 된 가게가 6개 있다. 200년 이상 된 가게는 1600개에 달한다. 100년 이상 된 가게는 너무 많아 집계가 안 될 정도다. 그들은 오랫동안 장사해오면서 ‘교토식 상법’을 개발했다.○ 세라믹 필터의 강소기업 교세라, 세계적 게임업체 닌텐도, 직원(연구원)이 노벨상을 탄 시마즈제작소, 일본전산, 와코루, 호리바제작소 등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강의 기업들이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통과 신뢰가 있는 가게라는 뜻의 ‘시니세’가 발달한 교토○ 교토 장수기업은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유명하고 특히 교토의 장수 식당들은 한두 가지의 음식에 집중하는 일본식당 특유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시니세(전통과 신뢰가 있는 가게)라고 부른다.○ 400년 된 초밥집 이요마타는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고등어초밥으로 승부한다. 비린내가 강한 고등어가 초밥으로 거듭날 때까지 수백 년간 연구가 축적됐다. 제주산 고등어 30㎝짜리 최상품만 사용하고, 쌀은 맛, 향기, 수분의 정도 등을 판단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360년 된 양념가게 시치미야는 태풍이 와서 직영 농장의 작황이 좋지 않자 고객에게 나쁜 물건을 팔 수 없다며 4개월간 문을 닫았다. 1016년 된 떡가게 이치와는 24대째 최상의 숯불로만 인절미 구이를 생산하고 있다.◇ 최고급 재료와 완전 수작업으로 하루 30인분만 만드는 두부요리 전문점, 오쿠단○ 연수단이 방문한 383년 된 두부요리 가게 오쿠단도 두부요리로만 승부하는 시니세로 하루 30인분만 만든다. 최고급 재료를 완전 수작업으로 딱 30명만의 손님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 정원 지하의 공장에서 두부를 생산하며 지금 체계의 가족 경영으로 유일함을 마케팅으로 하여 전 과정을 손으로 생산하고 있다.○ 에도시대 초기 1635년 개업한 오쿠단은 두부를 뜨거운 물에 데워먹는 건강식인 ‘유도후(온두부, 溫豆腐)를 처음으로 제공한 식당이다.유도후에 들어가는 두부는 지하수와 엄선한 콩을 사용하여 옛날 그대로의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콩의 참맛을 있는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장인 정신이 깃든 두부를 사용한다.○ 메뉴는 두부요리세트와 오쿠단만쥬라 불리는 두부만쥬가 맛을 겸비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383년된 두부제조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 역사성을 볼 수 있다.○ 개업한 자리에서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600평의 정원이 있고 요리를 먹으며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토 내에서도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히가시야마 구에 위치○ 오쿠단이 위치한 교토 시 히가시야마 구는 교토 시를 구성하는 11개 구 중 하나로 구내에는 기온이나 산조케이한 주변 등에 번화가가 있다.○ 교토 안에서도 특히 역사적 건축물 등이 많은 장소여서 재개발 사업 등에 대한 규제가 비교적 심하고 주 환경의 정비가 행해지지 않아서 “도시의 과소지”가 되고 있다.◇ 15대째 가업을 승계하면서 ‘마음’까지 만족하는 두부를 계승○ 다나케(16대) 회장은 한국나이로 46세이며 다른 사업을 했고 성공했지만 가업의 승계를 위해 사업을 정리하고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완전 수작업으로 만든 오쿠단 두부[출처=브레인파크]○ 선대로부터 15대째를 대대로 물려받으면서도 역사와 맛, 분위기 모두 변함없이 유지시키고 있다. 오쿠단은 요리가 맛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맛은 물론, 보고 만지고 듣고 맡는 등 모든 감각을 이용해 느끼면서 ‘마음’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추구한다.○ 정원 지하에 두부 공방이 있고 매일 아침 콩 본래의 단맛과 풍미를 이끌어내는 전통제조법으로 두부를 제조한다. 두부 공방의 벽은 모두 갈대로 둘러싸인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콩은 다양한 종류를 엄선한 뒤 그 콩을 시가현 히라지방의 계약농가에서 무농약 재배를 하고 있고 간수는 시가현의 지하수만을 이용하고 소금을 가지고 천연 간수를 전용으로 추출하여 시판되고 있는 응고제와 차별화된 맛을 만들어낸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대량 생산을 하지 않는 이유는."두부를 먹고, 즐기고, 풍경을 보는 등 식사를 하면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맛으로 표현되는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대량생산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면 이를 느낄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대량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16대를 이어오면서 어떤 기준으로 승계가 되어 왔는지."가업을 승계할 때 진심으로 이 일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한 후 계승해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가족 간 문제가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업을 오랫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노하우는."두부의 재료를 비롯한 생산, 판매, 요리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하는 것이 다른 기업과의 차이점이다. 때문에 두부의 전문성을 가지게 되었다."- 가업승계로 인한 힘든 점은 없었나? 본인의 자녀에게도 가업을 승계할 예정인지."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던 중,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사업을 정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음식 관련업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어 힘들었지만 요리를 먹고 정원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고객을 통해 보람을 얻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이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좋아하지 않아 어려웠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고 아이들의 꿈을 존중하지만 성장하면서 가업을 승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두부의 제조 방법은 초기의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고 있는가, 지속적으로 변해오고 있는지."방법, 레시피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또한 비법, 노하우를 혼자만 알고 있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신용을 얻게 되면 알게 될 수도 있다."- 분점 등을 통한 프랜차이즈 계획은."두부와 정원은 직접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데 분점을 만든다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또 지금도 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쉽지가 않다."□ 참가자 일일보고 및 소감○ 가게에 처음 들어선 느낌은 잘 가꾸어진 정원과 미니 계곡이었다. 정원도 직접 가꾸고 세심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의뢰한다고 한다.주인 분께서는 두부를 손수 작업으로 정성을 다하고 가게의 분위기와 두부요리를 먹으면 더 좋은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내가 느끼는 두부의 맛은 한국 두부 맛집의 고소함은 없지만 양념간장과 먹어보니 깔끔하고 간결함이 느껴졌다. 다른 것은 몰라도 가게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는 강한 것이 느껴졌다.○ 16대 째 경영하고 있는데 장자 승계가 아닌 진심으로 할 수 있는 자식에게 승계를 원칙으로 한다. 음식의 맛과 더불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맛을 추구한다. 현재 계승자는 처음에는 억지로 떠받다시피 하였지만 이제는 사명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두부요리를 직접 시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두부에 대한 전통과 자부심은 좋았지만 예정 되어있던 제조과정 공정견학은 생략 되서 아쉬웠다.○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의 첫 연수지에 도착했다. 전통적인 일본 가옥으로 되어 있는 오쿠단은 수백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맛이었다.변형된 레시피가 아닌 대대로 순수하게 내려오는 레시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더욱 더 대를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두부제조와 두부요리를 모두 전통방식으로 오랜 기간 운영과 발전했다는 부분에 매우 놀라웠다. 음식은 보통의 두부요리와 차이점이 없지만 인테리어 느낌이 일본 전통 감성 느낌이라 좋았다.○ 일본에 와서 첫 방문 오쿠단. 청수사란 곳도 같이 구경할 수 있어 위치는 참 좋았다. 첫 일본음식을 먹으며 TV에서 봤던 비슷한 느낌의 조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느낌은 너무 좋았다.음식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했고 음식이 너무 적고 내 입 맛에 맞지 않아 별로였다.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자세한 설명을 하셨고 사장님의 긍정적인 태도가 기억에 남았다.○ 16대까지 가업을 이어오면서 변하지 않는 맛과 오직 장인 정신 하나로 가업을 이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풍경을 보면서 최고의 음식 맛을 즐기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현43세인 사장의 생각을 좋게 보았다.조경풍경이 좋았고 현 두부의 맛도 좋았다. 전체적인 음식 맛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오직 한 가지 변하지 않을 비법부로 만들고 맛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은 높이 본받고 싶다.○ 오쿠단 두부집에서 먹은 점심은 솔직히 우리들의 입맛은 아니었다. 역사와 전통의 자부심으로 이어온 집이라는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였었다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수백 년을 지켜왔다는 것은 본 받을만하다.
-
□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양조기업 사쿠라 마사무네 주식회사(櫻正宗株式会社) 神戸市東灘区魚崎南町5丁目10番1号Tel: +81 078-411-2101tsuji@sakuramasamune.co.jpwww.sakuramasamune.co.jp 컨택: 츠지 케이코(辻 慶子)방문연수일본고베11/8(목)9:30◇ 와인처럼 여러 가지 기준으로 평가되는 사케○ 일본의 전통술의 상징이 ‘사케’는 일본말로 술(酒)을 뜻한다. 뜻만 놓고 보면 위스키, 맥주, 소주 모두를 가리켜 사케라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쌀, 누룩,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청주를 의미한다.○ 와인처럼 사케도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구분된다. 우선 사케는 정미율, 즉 주조용 쌀을 얼마나 깎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겉을 여러 번 깎을수록 향은 은은해지고 맛은 깊어진다.○ 50%를 깎아 빚은 술은 혼죠조, 40%는 긴죠, 30%는 다이긴죠라고 부른다. 다이긴죠와 긴죠는 상온이나 차가운 상태로 먹으면 좋지만 혼죠조는 따뜻하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사케에 사용되는 쌀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쌀이 아니라 술을 담그기 위한 주조용 쌀이다.○ 첨가물의 유무도 사케의 분류 기준이다. 원래 사케는 쌀과 누룩, 물만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량생산을 위해 알코올을 비롯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쌀, 누룩, 물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주조하는 술은 준마이슈(純米酒)고 여기에 양조용 알코올을 첨가했다면 혼죠조슈다. 혼죠조슈에 당류나 산미료를 혼합하면 후츠슈로 분류된다.○ 맛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도 있어 화려하고 산뜻한 향을 가진 사케는 쿤슈, 경쾌한 맛이 나는 것은 소슈, 보르도 와인처럼 진한 향이 나는 것은 준슈, 원숙한 향이 나는 것은 쥬쿠슈라고 부른다.◇ 400년에 역사를 자랑하는 사케 양조기업, 사쿠라 마사무네○ 쌀, 물과 함께 사케의 맛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누룩이다. 누룩은 쌀의 전분을 당분으로 만들고 효모의 번식을 촉진시키며 효모는 당분을 알코올로 만드는 미생물이다. 일본말로 코우지라고 불리는 누룩을 어떻게 피워야 하는지가 사케 장인의 기술이다.▲ 사쿠라 마사무네가 양조하는 사케들[출처=브레인파크]○ 일본 정부와 사케 관련 단체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도 바로 누룩을 피우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의 계승을 위해 일본양조협회는 1905년부터 전국신주감평회라는 대회를 통해 우수 사케 양조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 때 뽑힌 양조회사의 누룩을 전국에 보급한다.1회 대회 때 뽑힌 곳이 바로 사케의 또 다른 이름으로 잘 알려진 ‘정종’(正宗)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킨 사쿠라 마사무네다.○ 사쿠라 마사무네는 1625년에 개업, 4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양조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청주를 정종이라고 한다. 정종의 일본어가 마사무네로 정종이라는 명칭을 만든 곳이 바로 사쿠라 마사무네이다.○ 품질 제일을 모토로 술을 만듦으로서 고객에게 윤택함을 주고 문화의 계승을 기본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항구도시, 고베에 위치○ 양조기업 사쿠라 마사무네가 위치한 고베 시 히가시나다 구는 시의 가장 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항만 도시로 역사를 상징하는 구두나 양과자의 제조가 활발하며 일본주(청주, 정종)의 제조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일본 문화를 전승한다는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운영○ 1625년부터 야마무라 가분에서 술을 빚기 시작했고, 1717년부터 본격적인 양조장을 설립한다. 이후 6대 계승자인 야마무라 타자에 몬(山 村 弥 生)이 미야미즈 라는 지하수를 발견하고 고도로 연마된 쌀을 사용하며 브랜드화에 성공한다.○ 1884년에 상표법에 의해 사카무라 마사무네라는 상표, 브랜드를 등록하고 1907년 일본 양조협회에서 1회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는다.○ 8대째에 일본 최초의 민간 양조 연구기관인 ‘야마무라 사케 양조 연구소(Yamamura Sake-Brewing Laboratoy)’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6대째에서 지금의 ‘사쿠라 마사무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문화를 전승한다는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사쿠라 마사무네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코베·나다·우오자키의 토산술로서 한병 한병 정중하게 빚고 앞으로도 품질 제일을 모토로 쌀·물·기술·풍토를 소중히 여겨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술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의 사케 생산과 지역사회 기여를 중시한 전통 계승○ 야마무라(山村) 가문에서 11대째 가업승계를 하고 있다. 효고현의 지하수로 사쿠라 마사무네 야기마레, 혼조주를 만들며 전통을 계승한다.○ 기업 운영 원칙도 첫 번째는 최고 품질의 사케 생산, 두 번째는 문화유산을 차세대에 전수하여 지역사회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일만큼 전통 계승을 중요시하고 있다.○ 1995년에 발생한 고베 지진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옛 양조장건물이 무너진 뒤 재해를 입은 우오자키의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마사무네라는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자 기념관도 운영중이다.▲ 사쿠라 마사무네가 운영하는 기념관[출처=브레인파크]○ 사쿠라 마사무네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코베·나다·우오자키의 토산술로서 한병 한병 정중하게 빚고 앞으로도 품질 제일을 모토로 쌀·물·기술·풍토를 소중히 여겨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술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에 현대의 기술을 도입해 계승○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여러 조건이 필요하며 술을 만드는 사람과 현대의 기술을 접합하는 ‘진정한 계승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은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지만 기계를 사용하면 같은 계절에 여러 효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각종 기계 시설들을 도입하여 제조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효모를 만드는 방은 목재로 구성되지만 목재에서는 수분, 열이 발생하여 효모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지속성에서 더욱 장점이 있는 스테인리스로 방을 만들어 효모를 만들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양조 기업 대부분은 실외에 저장소를 두지만 사쿠라 마사무네는 외부의 변수보다 내부가 덜하다고 판단하고 실내에 저장소를 두어 온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다.□ 질의응답- 가까운 곳의 우물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우물에서 지하수를 길어와 그대로 사용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공정을 거쳐 사용하는지."우물의 물은 필터를 이용해 한번 거르고 사용을 하고 있다. 물을 끓이거나 하는 다른 공정은 없다."- 술을 만들고 난 후 찌꺼기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전문적으로 수거를 해가는 업체가 있다. 찌꺼기는 동물사료 등으로 사용된다고 알고 있다. 여러 관련업체들이 있어 술을 만드는 과정 내에서 버리는 것 없이 처리되고 있다.이 같은 과정을 처리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를 줄이고 술의 제조에 집중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생산량은."때에 따라 달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오랜 경력으로 전문성을 가진 20명이 술을 제조하고 있다. (전체 직원 60명)"□ 참가자 일일보고 및 소감◇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본격적인 추수철에 술을 만들기를 사랑하는 시점인 듯하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는 듯 분주해 보인다. 현지의 좋은 지하수를 정제하여 술 전용 쌀 품종도 보여주시고 도정하여 70분정도 쪄서 건조를 하는데 수작업으로 주문해서 발효 과정을 항시 지켜보고 체크를 가동한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효모를 첨가하는데 이에 따라 술에 맛이 틀려 질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은 한 가지 상품을 만들 때 정성을 다하는 느낌이었다.또 그것을 인정하는 사회문화도 있겠다. 항시 전통성을 회사내무에 표시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런 것을 본받아야 하겠다.◇ ㅇㅇㅇ법인 ㅇㅇㅇ 대표○ 원료(물과 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통을 계승한다는 사명감으로 가업을 계승하고 있었다. 고베 대지진으로 전통적인 건물이 무너지며 시설을 현대화 하였다.◇ ㅇㅇ수산 ㅇㅇㅇ 대표○ 역사가 깊은 기업에 걸맞게 자긍심과 전통이 느껴졌다. 공장을 둘러보고 시음도 해서 무척 흥미로웠고 전통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ㅇㅇㅇㅇ법인 ㅇㅇㅇ 대표○ 내가 관련된 술을 제조하는 기업에 있었다. 우리 소곡주와 전체적인 과정과 제조 방법은 같아 보였다. 하지만 들어가는 재료와 숙성시간, 온도 등에 차이가 있어 맛이 정반대로 달랐다.같아 보이지만 조금의 방식이 달라지면 맛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앞으로 나도 지금의 우리 소곡주를 잘 이어 나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사쿠라 마사무네 전통방식의 사케 제조방식은 현대 방식으로 변경하여 제조하지만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느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운 좋게 정종을 만드는 기계, 순서 모든 걸 개방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모든 것들을 보고 올 수가 있었다. 역사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영상으로 다 담아놨다는 것도 배울 점이었다.옛날 사진이라고 무시하고 버릴 것이 아니고 재산이라는 것도 알았다. 정종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앞 건물에 식당과 찻집, 전시까지 쭉 이어서 여러 사업까지 한다는 것도 좋아보였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참으로 좋은 경험을 하였다. 술을 빚는 과정을 보면서 현재 내가 3년 째 술을 배우고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배울 점이 많은 양조기업 방문이었다고 생각했다. 술 빚는 과정을 따로 촬영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참으로 좋은 경험을 하였던 방문이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정종회사는 수백 년 동안을 지켜온 장인정신이야말로 대단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직원들의 말대로라면 일본을 대표로하는 장수기업으로서 규모나 시설은 그러했지만 오랜 역사의 흔적을 볼 수가 있었다.
-
□ 100년 경영 기업가클럽 회장과의 만남 100년 경영 기업가클럽 및 ㈜일본공업사(100 年経営企業家倶楽部) 〒104-0033 東京都中央区新川2-26-3住友不動産茅場町ビル2号館5階(株)日本工業社内Tel: +81-090-3208-5551(회의실)Tel: +81 03-6280-5500Fax: +81-03-3537-3511 방문연수일본오사카 ◇ 도쿄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주)일본공업사○ (주)일본공업사가 위치한 주오 구는 일본 도쿄 도의 심장부에 있는 특별구의 하나이다. 에도 시대에 각 지방의 가는 길의 기점이 된 다리 “니혼바시”가 만들어지면서 상업 지역으로 발전되었다.○ 현재도 니혼바시 지역에는 일본은행 본점, 도쿄 증권거래소 등 일본 경제의 중추와 미쓰코시 본점, 다카시마야 도쿄점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집중해있다. 또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상가인 “긴자”, 전국에서 생선류가 모이는 “쓰키치 시장”도 위치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장수기업에 대한 기반 마련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 우리나라 장수기업(업력 50년 이상 국내기업)은 1000곳 중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업력은 56.1년으로 100년 이상 가업을 이어가는 일본의 3만3000여 기업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국내 장수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30배 더 큰 매출액, 영업이익, 부가가치 규모를 보여 존속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이처럼 장수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장수기업의 사업 영위를 뒷받침하려면 사업주가 후계자에게 안정된 사업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에서도 제기된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수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60세를 넘어섰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2세로 비장수기업의 대표자 평균연령 54.2세와 비교해 6세 많았다. 장수기업 사업주가 60대 이상이면 전체의 49%로 비장수기업의 2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장수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5.7%로 가장 높았다. 운수와 교육 서비스업이 17.7%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에 장수기업 50%가 밀집했고 부산 8% 등 상위 5개 지역의 장수기업이 전체 69%를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은 창업 100년 이상 된 전통 기업이 3만3069개사로 2012년 대비 20.5%나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6.4%, 소매업 23.1%, 도매업 21.6%로 세 업종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 장수기업의 63%는 매출 5억엔(약 50억원) 미만으로 오래된 기업은 규모가 클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다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가업 승계 증여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승계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소규모 개인 기업의 지속성장을 활성화하는 제도 기반 확충이 필요한 이유이다.◇ 4대째 가업승계를 해오고 있는 (주)일본공업사의 요네다 회장○ 100년 기업가 클럽을 만든 (주)일본공업사는 문서 프로덕트 서비스, 사무실 서포트 서비스, 아웃소싱 사업을 하며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요네다 회장이 4대 째 가업을 승계해오고 있다.○ ‘모두가 같은 가치관 아래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자율적인 행동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HERO'S (Harmony, Energy, Reality, Originality, Step by step)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며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오픈 하우스’제도를 통해 손님에게 회사의 역사, 비젼 등을 직접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는 선조나 타계한 선배들의 목소리라고 파악하고 있다.◇ 중소가족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커뮤니티 운영○ 100년 기업을 목표로 한 회원제 클럽인 ‘100년 경영 기업가클럽’은 중소 가족기업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루고자 노력하는 기업가 커뮤니티이다.○ 2016년, 100년이 채 안된 승계기업들이 모여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목표로 서로 간의 여러 정보를 얻기 위하여 클럽을 발족하였다.부모님 세대의 모임에 비해 승계를 받은 젊은 세대의 모임이 별로 없는 상황에 요네다 회장이 직접 창립하였으며 현재 회원은 약 20명이다.○ 클럽은 경영자를 위한 과제해결형 포럼과 기업후계자를 위한 포럼 및 친목회, 전통기업 방문, 경영 과제 해결 기업 소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49년 설립된 ㈜일본공업사의 요네다 회장이 클럽을 창립,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외 1925년 창업한 하세가와 상점 등의 대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혁신을 거듭해 변혁하는 용기와 실천력을 가진 기업이나 대학 교수 등 많은 관계자들을 통해 오래 지속되는 기업의 요체를 배우고 있으며, 사업변혁에 성공한 기업의 시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질의응답- 한국 기업은 자녀 간의 주식 배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주식 배분 문제는."가족이 사망하고 친척과의 분쟁이 생기면서 재판까지 간 경우가 있었지만 재판결과에 따라 지분을 배분하였고 이후에는 컨설턴트 등의 전문가와 함게 회의를 하고 결정을 하려 한다. 현재의 지분은 사원 20%, 대표 60%, 친척 10%, 아들 10%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자 일일보고 및 소감○ 가업 승계 과정을 미리 준비하여 노후와 가업이 꾸준히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명하셨다. 기업은 사장이나 회장님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1945년 창업한 (주)일본공업사는 아버지의 급세로 후계구도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후대에 사업승계에 대해 계획적인 승계를 추진하고 있다.○ HERO'S라는 행동지침이 인상적이다.○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신 회장님이셨다. 남들과는 달라야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공업사를 견학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어떻게 승계 과정을 하는지 궁금해서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기업이 현재 4대에서 5대, 6대까지 언제 어떻게 승계가 이루어 질 것인지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전문가를 이용하여 앞으로 이루어질 승계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조금 특이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가족 경영 승계의 중요성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마찰 없는 기업운영과 대대로 이어가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구조로 운영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업승계의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승계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잘 되어 있었다.○ 대를 이어 기업을 받아 경영을 하는게 정말 쉽지는 않은데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도 클럽을 '제 1회'로 시작해 만남을 갖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참으로 좋은 말씀으로 생각한다.○ 오늘 강연은 한국의 예외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았다. 모든 승계 문제는 지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경영 문제는 능력 있는 사원이 할 것이고 결론은 승계는 이익 싸움인 것 같다.
-
□ 오사카 최장수 뜨개질 도구 제조기업 킨키아미바리(近畿編針株式会社, Kinki Amibari Mfg.Co., Ltd.) 〒630-0101 奈良県生駒市高山町4368番地Tel: +81-743-78-1108 방문연수일본오사카 ◇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뜨개질 도구 제조기업○ 오사카에 현존하는 뜨개질 도구를 제조하는 기업은 총 5곳인데 1916년에 설립된 '킨키 아미바리(KINKI AMIBARI㈜ㆍ近幾編針)'가 가장 오래됐다.○ 102년의 역사를 가진 킨키 아미바리의 종업원은 29명으로 바늘, 실 등의 소재를 모두 취급한다. 친환경, 최고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이념아래 일본,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와 거래하고 있다.○ 기모노 주름을 지게 하지 않는 공법을 개발하면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시대에 맞게 변형되어 왔다. 앞으로도 뜨개질 용품 등으로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여 사회 공헌을 하겠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2주년을 맞은 킨키 아미바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딸까지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할아버지-아버지에게 이어받은 쿄코 대표의 아들도 가업승계 진행 중○ 킨키 아미바리의 오야마 쿄코 사장은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예순 아홉살의 여사장이다. 이 여성 CEO는 우리나라라면 사양 산업이라 해서 가업 승계를 거부할 수 있는 대나무 뜨개질 도구 제조업을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그의 아들이자 이 회사 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오야마 다카시(45)씨가 현재 경영 수업을 받고 있어 가업승계 대수가 4대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나라현에 위치○ 킨키 아미바리가 위치한 나라 현 나라 시는 나라 현 북쪽에 위치하는 시이며, 현청 소재지이다. 나라 현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인 동시에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이다.또한 오사카의 위성 도시로 연간 관광객은 약 1,300만 명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유서깊은 건물들과 사적들이 많다.◇ 오리지널 상품을 여전히 판매하며 업그레이드 도모○ 창업 당시 현재 쿄코사장의 할머니가 기모노(일본 전통의복)를 직접 손바느질로 해서 만들었다는데 나라현이 대나무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보니 대나무로 뜨개질 도구를 만들어 가족 옷을 만들다가 자연스럽게 창업하게 되었다.▲ 킨키 아미바리가 판매하는 뜨개질 도구[출처=브레인파크]○ 주요 상품인 뜨개질 바늘은 가장 이상적인 소재인 대나무를 사용한다. 규슈 및 산인 지역의 대나무를 사용하며 대나무는 밀도, 유연성, 색상 및 광택에 우수하다.○ 창업할 당시 팔기 시작한 '원조(오리지널 상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도 한결 같다. 한 우물만을 판매하는데서 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해왔다. 경영권이 계승되기 때문에 기업의 내밀한 경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다음 세대 리더에게 전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선대의 방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기업 철학이 가업 유지의 비결○ 한 세기 넘게 기업을 유지한데는 '변화 의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가족기업을 떠올리면 전통을 굳게 지키며 자신들의 사업 수단과 가치관을 고수하는 기업이 많다. 하지만 킨키 아미바리는 '선대(先代)의 방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기업 철학을 갖고 있다.○ 현재 쿄코사장도 처음에는 경영 수업이라기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작업장에 와서 보고, 듣고, 만지면서 스며들듯이 '우리들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것만 느끼게 해줬을 뿐이었다고 전한다.◇ 부분 수작업과 기계화를 통해 전통은 지키되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 선대부터 시작해 오랜 세월 킨키 아미바리가 확보한 고객은 대략 몇만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을 지키겠다고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초창기에 판매했던 뜨개질 도구는 대나무를 직접 다듬어 수작업으로 생산한 제품 한 가지였겠지만, 이제는 일반 뜨개질 도구와 줄바늘도 22㎝, 23㎝, 40㎝, 60㎝, 80㎝, 100㎝ 등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제조하고 있다.○ 선대까지는 직접 수작업으로 이 모든 제품을 만들었으나, 오야마 쿄코 사장부터는 부분 수작업과 기계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하며 젊은 고객 창출○ 판매 또한 인터넷 쇼핑몰(item.rakuten.co.jp) 운영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 중이다. 회사까지 찾아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구입 가능하다.○ 킨키 아미바리의 제품을 선호하고 애용하는 주요 고객층은 60대부터 80대가 가장 많지만, 오야마 다카시 상무는 가업을 잇는 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대(代)에서는 주력 제품을 향상시켜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설립 초기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경영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30~40대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뜨개질의 매력을 널리 알려 수요층 확대 계획○ 어려운 공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젊은 인재의 정착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있는 기술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초ㆍ중반이 많다.또한 뜨개질 산업이 확대되기 위해서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든지 하고 싶어지는 취미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근의 고민이다.○ 뜨개질 도구를 무조건 생산하고 판매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뜨개질의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잠재 고객(수요층)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그래서 공장 한 켠에는 유럽에서 수입해 온 실과 제품 제작설명서를 판매하고 킨키 아미바리에서 생산된 뜨개질 도구로 만들어 낸 의류와 액세서리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상시적으로 작은 공방처럼 뜨개질 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미래를 위한 노력○ 킨키 아미바리는 현재의 중간 유통과정을 앞으로는 직접 유통함으로써 제품을 다각화하여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Seeknit’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앞으로의 미래에는 자연 친화적인 제품생산과 함께 독자적인 생산기술개발, IT 시스템, 홈페이지 등의 개발을 통해 뜨개질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질의응답- 뜨개질 분야가 사양사업이라 볼 수도 있는데, 이 분야에서 비젼을 보고 시작하셨는지, 단순히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시작하셨는지."세상이 4차 산업혁명, 하이 테크놀로지 기술 등으로 디지털화 되면서 직접 손으로 이루어지는 아날로그적인 뜨개질 분야가 오히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시장 상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도 하다."- 직원들의 수, 고용 제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29명의 직원이 10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 사람은 변경되어도 인원수에는 변경이 없었다. 평균 연령은 50대로 정년이 없으며 65세 이상 직원도 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퇴사하지 않고 현재는 마케팅 분야의 직원을 늘려 젊은 층에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열정과 인간성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어머니(오야마 쿄코, 3대)의 승계 제안에 응하게 된 이유는.[아들(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오야마 다카시, 4대 예정)에게 질문]"사업이 3대째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었다. 또한,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는 틈새시장이라 판단했고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해 이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응하게 되었다."- 가업을 승계하여 역사가 오래된 회사가 일본에 많은 이유는."일본에서는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따른 상속세의 부담이 거의 없다. 이 부분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 참가자 일일보고 및 소감◇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뜨개질을 하는 바늘, 코 바늘 등을 생산하는 업체였다. 뜨개질을 어릴 적에 어머님이 목도리나 조끼를 만들어 입어보고 본 것이 전부이다. 전통을 이어가는 생각들은 일본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며 어떻게 일해 갈 지를 고민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3대에서 4대로 넘어가는데 의견 충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나는 지금도 의견 충돌이 나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다. 4대 사장님은 해외 매출을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사원을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1916년 창업하여 4대 째 운영중이다. 기업이념은 첫째. 친환경 제품 공급, 둘째, .최고의 품질 공급이다.○ 기모는 손질로 처음에는 시작하여 현재는 뜨개질 도구를 생산하며 점차 다양화하는 뜨개질의 틈새시장을 노려 사업을 다각화했다. 최후의 1인으로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목표가 인상적이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뜨개질 기업이라 생각해서 작은 기업이라 생각했는데 넓은 규모에 놀라웠다. 21세기에서도 뜨개질 사업이 잘 된다라는 이유가 궁금했다. 가업승계하신 장남 사장님이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뜨개질이라 하여 조그만한 가게일 것이라는 상상과는 달리 규모 있는 형식의 제조 기업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뜨개질 기구 종류가 엄청났다.1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개발과 노력에 감동했다. 4대인 아들이 여러 가지 개척을 하여 브랜드화 한 것도 인상 깊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뜨개질 제조업체 방문에서는 일본의 손님 접대의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접대실의 고급스러움이 아닌 손님을 접대하기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100년이 넘은 기업은 1000곳이 넘을 정도로 많이 있지만 한국엔 3대정도 100년이 넘은 곳이라곤 손에 꼽을 정도 있는데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나마 여기가 내가 일하는 것과 상황이 비슷한 곳인 것 같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항상 머릿속에는 어떻게 해야 더 알릴 수 있고 더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 생각을 하는데 행동이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 여기 사장님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SNS 등 여러 방면으로 배우면서 적극적인 활동이 나에게는 꼭 배워야겠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방문을 하면서 소박한 분위기와 3대, 4대 아들이 함께 대를 이어오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세계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참 감명받았다.사양길에 접어들었던 뜨개질 도구들을 계속 대를 이어오는 모습과 그런 노력들을 보면서 본 받을 수 있는 점을 보았다.◇ ㅇㅇㅇㅇ ㅇㅇㅇ 대표○ 마지막으로 일본의 뜨개질 전통을 이어가는 기업 얘기를 들어봤다. 일본인들 가업승계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았고 여러 기업에서 말했듯이 경영 철학이라는 것이 일본의 기업사회에선 대다수가 이뤄지는 듯 싶었다.
-
2024-04-24□ 전통과 신뢰를 추구하는 장수기업의 운영전략◇ 주력분야에 대한 고집스러운 선택과 집중○ 교토는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유명하고 특히 한두가지 음식에 집중하는 일본 식당 특유의 전문성이 특징이다. 이들을 전통과 신뢰가 있는 가게라는 뜻으로 ‘시니세’라고 부른다.○ 연수단이 방문한 기업들도 오쿠단은 두부, 사쿠라 마사무네는 사케, 교세라는 세라믹, 이즈미리는 칼, 킨키 아미바리는 뜨개질 등 자신들의 전통이자 주력분야에 매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업 다각화에 대한 검토도 주력분야를 유지한 채, 품질을 개선하거나 주력분야에서 파생되는 분야로 매우 신중하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사쿠라 마사무네의 경우 찌꺼기 수거업체 등과의 역할 분담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를 줄이고 술의 제조에 집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엄격한 전통 유지와 품질 보장○ 오쿠단은 가족경영을 통해 ‘100% 수작업’이라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하고 있고 실제로 정원 지하의 공방에서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레시피도 전통 그대로를 고수하고 있다.○ 대량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역사와 맛, 분위기 모두 변함없이 유지시킴으로서 오쿠단이 제공하는 요리를 ’마음‘으로 만족하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오쿠단이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집하며 ‘유일함’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이즈미리키는 철저한 분업화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면서도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높이고 있다.○ 우리 장수기업도 주력분야와 생산과정에 따라 엄격히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전통성을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지, 또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품질을 보장하는 장수기업의 제품 개발◇ 자체 기반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시대에 맞춰 개선과 변화 시도○ 이와 관련하여 전통의 품질은 유지하되, 효율화와 개선을 택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면, 사쿠라 마사무네는 전통 계승의 의미를 술을 빚는 사람과 현대의 기술이 접합하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래서 지속성이나 좋은 품질을 위해 각종 시설을 도입하여 제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즈미리키 제작소는 교세라와의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라믹 칼을 절반가격으로 절감하거나 균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 일체형 칼 개발 등에 성공하는 등 대기업과의 적극적인 기술협력으로 끊임없는 개선과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뜨개질 도구를 판매하는 킨키 아미바리 또한 창업 당시의 오리지널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으나 ‘선대의 방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고 현 세대부터 부분 수작업과 기계화를 도입하고 있었다.○ 새로운 분야에 무리하게 사업을 전개하기 보다는 기업이 가진 기반을 견고히 하는 방향에서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고객층 창출을 위한 브랜드화 작업○ 장수기업은 ‘전통과 제품’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연수단이 방문한 기업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분야를 기반으로 한 자체 브랜드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이즈미리키 제작소는 최근 개발한 ‘사카이토지’하는 브랜드를 샤넬과 같은 명품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킨키 아미바리도 ‘Seeknit’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뜨개질 문화를 전파, 수요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브랜드화에 나서는 것은 다소 ‘전통’에만 치우쳐 보일 수 있는 장수기업의 제품들을 브랜드를 내세워 새로운 고객, 특히 젊은 수요층이나 고급 수요층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장수기업을 이끄는 '사람'의 중요성◇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장수기업 내부를 들여다보면, 장수제품을 만들어내는 ‘장수직원’이 존재한다. 그래서 장수기업들은 한 가지 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정성을 다하고 이를 인정하는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직원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교세라의 사례에서는 창업주인 이나모리 회장이 만든 사훈인 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이 인상적이다. 불황시절 직원 고용을 유지하며 직원과의 신뢰를 쌓았고 아메바 경영이라 불리는 분산형 시스템을 운영하여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 경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나모리 회장은 사고방식에 따라 득과 실의 결과가 모두 일상생활에서 드러난다고 하였고 아메바 경영을 통해 경영철학의 공유와 충성심을 가진 조직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직원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가지고 ‘모두에 의한 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사원을 가족처럼 대하는 킨키 아미바리도 인상적이었는데 결국 기업을 구성하고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 장수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겠다.◇ 체계화된 승계작업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필요○ 일본은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대한 상속세 부담이 적어 가업승계가 활발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승계자 입장에서는 디지털화 세상에서 아날로그적 사업으로 비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00년 기업가 클럽 요네다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와 앞으로의 세대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전문가를 활용하여 승계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가문과 기업 모두에게 마찰이 없다.○ 체계적인 승계작업 외에도 인상적인 것은 ‘오쿠단’의 가업승계 원칙이다. 오쿠단의 가업승계는 ‘진심으로 가업을 좋아하는지’로 판단한다.그래서 한번도 가업승계를 가지고 가족 간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즉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여 마찰없는 기업운영이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사회과의 상생과 문화적 토대 기여◇ 지역사회를 뿌리삼아 사회적 사명감과 문화 형성 기여○ 100년동안 한 자리에서 장수기업을 이어나간다는데 있어 ‘지역’은 뿌리와 같다. 그래서 사쿠라 마사무네는 기업 운영 원칙도 첫째는 최고 품질의 사케 생산, 둘째는 문화유산을 차세대에 전수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일본 문화를 전승한다는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그래서 기념관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양조기업의 특성상 지역에서 나오는 좋은 물을 쓰기 때문에 이처럼 더욱 강조하게 된 점도 있다고 보여진다.○ 칼을 제작하는 이즈미리키 제작소도 높은 품질을 가진 칼을 전문가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여 대중화에 기여했다. 높은 품질을 가진 가정용 칼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결과이다.그 결과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칼을 주부들에게’라는 모토로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를 오사카가 ‘식도락’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 킨키 아미바리는 누구나 하고 싶은 취미로 뜨개질이 확대될 수 있도록 뜨개질의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하나의 문화로 형성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만족도 평가◇ 대체로 만족하다 일부 불만족 의견도 제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유사 연수의 성과 개선을 위해 '2018 소상공인 육성 지원사업 장수기업 해외연수‘의 만족도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 10명 중 진흥원 담당자를 제외한 참가자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전원이 응답하였으며 응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우 만족'이 33.3%, '만족'이 33.3%로 다수의 의견이 만족한다는 평가였으나, '블만족'이라는 의견도 11.1%로 이번 방문기관 중 다소 부족한 부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표 1] 프로그램 구성매우 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 만족합계빈도012339비율0.00%11.11%22.22%33.33%33.33%100.00%◇ 이번 벤치마킹이 업무 수행이나 능력 개발 측면에서 ‘보통’이 다수○ '본 연수의 업무 수행이나 능력 개발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55.56%으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고 그와 함께 '매우 그렇다' 33.3%, '그렇다' 11.1%로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소상공인 특성상 바쁜 일정과 대체 인력이 적은 경영환경에서 별도 시간을 할애하여 연수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사업분야와 정확히 부합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표 2] 업무 수행이나 능력 개발 기여도매우 그렇다그렇다보통그렇지 않다전혀 아니다합계빈도315009비율33.33%11.11%55.56%0.00%0.00%100.00%◇ 제조과정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대체로 적합한 기업 방문 평가○ '이번 연수의 기관 선정이 적합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적합’은 33.3%, '비교적 적합'의 비율이 33.3%, '보통'의 비율이 33.3%로 나타났다.○ 평가 중에는 실제 제조과정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방문지별로는 교세라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았고, 킨키 아미바리, 100년 경영 기업가 클럽이 뒤를 이었지만 모두 유사한 평가를 받았다.[표 3] 방문연수기관 적합도매우 부적합일부 부적합보통비교적 적합매우 적합무응답빈도003330비율0.00%0.00%33.33%33.33%33.33%0.00%[표 4] 각 방문지별 방문 적절성방문기업매우 부적합일부 부적합보통비교적 적합매우 적합합계오쿠단013149사쿠라 마사무네 주식회사001449교세라 주식회사011169이즈미리키 제작소002439킨키 아미바리000459100년 경영 기업가 클럽000459◇ 연수 인원 규모 적합했던 것으로 평가○ 대부분의 참가자가 '연수단 인원 규모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매우 적다'와 ‘매우 많다’는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표 5] 연수단 규모-12명구분매우많다많다보통적다매우적다합계빈도-18-110비율-10%80%-10%100%○ 또한 '이번 연수 기간(3박4일)에 만족했는가'라는 질문에는 '만족했다'는 비율이 66.6%로 대부분의 참가자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만족 33.3%, 만족 33.3%)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소상공인인 점을 고려하면 3박4일도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표 6] 연수 기간-3박4일매우 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 만족합계빈도012339비율0.00%11.11%22.22%33.33%33.33%100.00%◇ 숙소는 대체로 만족, 식사는 다소 낮게 평가○ 숙소와 식사 중에서는 숙소에 대한 만족도에 비해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 숙소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66.6%로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식사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33.3%, 보통이라는 의견이 55.56%로 다소 낮게 평가되었다.[표 7] 숙소매우 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 만족합계빈도012339비율0.00%11.11%22.22%33.33%33.33%100.00%[표 8] 식사매우 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 만족합계빈도015219비율0.00%11.11%55.56%22.22%11.11%100.00%◇ 통역 겸 인솔 매우 만족○ 인솔자(ㅇㅇㅇ 연구위원)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는 비율이 44.4%, 만족 44.4%로 이번 만족도 항목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표 9] 통역 및 인솔(이세원)매우 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 만족합계빈도001449비율0.00%0.00%11.11%44.44%44.44%100.00%◇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 및 개선사항○ 그 외 제시된 참가자 의견을 다음과 같다.○ 큰 기업보다는 소상공인이나 규모가 비슷한 기업의 가업승계를 배웠으면 좋겠다.○ 오래된 기업의 이념과 정신을 배웠다○ 현지 기업에서 정성스럽게 방문단을 맞이해준 자세가 좋았다.○ 운영중인 분야와 상반된 업체를 방문한 것에 대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문화체험에서도 오래된 역사 설명을 들었으면 좋겠다.○ 보안을 중시하는 가업승계 기업을 가서 답답했다, 제조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기업으로 갔으면 좋겠다.○ 숙소를 더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
-
□ 100년 경영 기업가클럽 회장과의 만남◇ 도쿄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주)일본공업사○ (주)일본공업사가 위치한 주오 구는 일본 도쿄 도의 심장부에 있는 특별구의 하나이다. 에도 시대에 각 지방의 가는 길의 기점이 된 다리 “니혼바시”가 만들어지면서 상업 지역으로 발전되었다.○ 현재도 니혼바시 지역에는 일본은행 본점, 도쿄 증권거래소 등 일본 경제의 중추와 미쓰코시 본점, 다카시마야 도쿄점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집중해있다. 또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상가인 “긴자”, 전국에서 생선류가 모이는 “쓰키치 시장”도 위치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장수기업에 대한 기반 마련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 우리나라 장수기업(업력 50년 이상 국내기업)은 1000곳 중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업력은 56.1년으로 100년 이상 가업을 이어가는 일본의 3만3000여 기업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국내 장수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30배 더 큰 매출액, 영업이익, 부가가치 규모를 보여 존속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이처럼 장수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장수기업의 사업 영위를 뒷받침하려면 사업주가 후계자에게 안정된 사업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에서도 제기된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수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60세를 넘어섰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2세로 비장수기업의 대표자 평균연령 54.2세와 비교해 6세 많았다.장수기업 사업주가 60대 이상이면 전체의 49%로 비장수기업의 2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장수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5.7%로 가장 높았다. 운수와 교육 서비스업이 17.7%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에 장수기업 50%가 밀집했고 부산 8% 등 상위 5개 지역의 장수기업이 전체 69%를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은 창업 100년 이상 된 전통 기업이 3만3069개사로 2012년 대비 20.5%나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6.4%, 소매업 23.1%, 도매업 21.6%로 세 업종이 70% 이상을 차지했다.일본 장수기업의 63%는 매출 5억 엔(약 50억 원) 미만으로 오래된 기업은 규모가 클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다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가업 승계 증여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승계기반을 구축해야한다. 소규모 개인 기업의 지속성장을 활성화하는 제도 기반 확충이 필요한 이유이다.◇ 4대째 가업승계를 해오고 있는 (주)일본공업사의 요네다 회장○ 100년 기업가 클럽을 만든 (주)일본공업사는 문서 프로덕트 서비스, 사무실 서포트 서비스, 아웃소싱 사업을 하며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요네다 회장이 4대 째 가업을 승계해오고 있다.○ ‘모두가 같은 가치관 아래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자율적인 행동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HERO'S (Harmony, Energy, Reality, Originality, Step by step)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며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오픈 하우스’제도를 통해 손님에게 회사의 역사, 비젼 등을 직접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는 선조나 타계한 선배들의 목소리라고 파악하고 있다.◇ 중소가족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커뮤니티 운영○ 100년 기업을 목표로 한 회원제 클럽인 ‘100년 경영 기업가클럽’은 중소 가족기업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루고자 노력하는 기업가 커뮤니티이다.○ 2016년 100년이 채 안된 승계기업들이 모여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목표로 서로 간의 여러 정보를 얻기 위하여 클럽을 발족하였다.부모님 세대의 모임에 비해 승계를 받은 젊은 세대의 모임이 별로 없는 상황에 요네다 회장이 직접 창립하였으며 현재 회원은 약 20명이다.○ 클럽은 경영자를 위한 과제해결형 포럼과 기업후계자를 위한 포럼 및 친목회, 전통기업 방문, 경영 과제 해결 기업 소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49년에 설립된 ㈜일본공업사의 요네다 회장이 클럽을 창립,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외 1925년 창업한 하세가와 상점 등의 대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혁신을 거듭해 변혁하는 용기와 실천력을 가진 기업이나 대학 교수 등 많은 관계자들을 통해 오래 지속되는 기업의 요체를 배우고 있으며, 사업변혁에 성공한 기업의 시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질의응답 - 한국 기업은 자녀 간의 주식 배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주식 배분 문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족이 사망하고 친척과의 분쟁이 생기면서 재판까지 간 경우가 있었지만 재판결과에 따라 지분을 배분하였고 이후에는 컨설턴트 등의 전문가와 함게 회의를 하고 결정을 하려 한다. 현재의 지분은 사원 20%, 대표 60%, 친척 10%, 아들 10%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자 일일보고 및 소감◇ ㅇㅇㅇ 대표○ 가업 승계 과정을 미리 준비하여 노후와 가업이 꾸준히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명하셨다. 기업은 사장이나 회장님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ㅇㅇㅇ 대표○ 1945년 창업한 (주)일본공업사는 아버지의 급세로 후계구도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후대에 사업승계에 대해 계획적인 승계를 추진하고 있다. HERO'S라는 행동지침이 인상적이다.◇ ㅇㅇㅇ 대표○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신 회장님이셨다. 남들과는 달라야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공업사를 견학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ㅇㅇㅇ 대표○ 일본은 어떻게 승계 과정을 하는지 궁금해서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기업이 현재 4대에서 5대, 6대까지 언제 어떻게 승계가 이루어 질 것인지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전문가를 이용하여 앞으로 이루어질 승계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조금 특이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가족 경영 승계의 중요성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마찰 없는 기업운영과 대대로 이어가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구조로 운영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ㅇㅇㅇ 대표○ 사업승계의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승계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잘 되어 있었다.◇ ㅇㅇㅇ 대표○ 대를 이어 기업을 받아 경영을 하는게 정말 쉽지는 않은데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도 클럽을 '제 1회'로 시작해 만남을 갖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ㅇㅇㅇ 대표○ 참으로 좋은 말씀으로 생각한다.◇ ㅇㅇㅇ 대표○ 오늘 강연은 한국의 예외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았다. 모든 승계 문제는 지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경영 문제는 능력 있는 사원이 할 것이고 결론은 승계는 이익 싸움인 것 같다.
-
2020-10-27상속세가 없는 나라가 있다거나 상속세를 내려야 한다는 보수 의원이 많아, 상속세로 인해 경영권 방어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기업가치의 성장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인식에 불과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80회는 2020년 10월 27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상속세의 진실'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박정희 정부에서도 상속세율이 무려 75%나 되었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군사 쿠테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에서는 초기에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을 시행하면서 각종 기업에 대한 특혜를 부여하게 됩니다. 특히 삼성이나 현대, 대우 등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들이 또 각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해 가면서 재벌이 됩니다. 이들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초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세제 혜택을 주었고, 특히 초기 자본축적이 가능하도록 상속세율을 30%로 대폭 낮추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번 기업들이 여러 가지 부정비리를 저질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차명계좌로 돈을 빼돌리는 등의 사건들이 발생해 여론이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3선 개헌 등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는 박정희 정부에서는 이들 재벌들에게 상속세를 무려 75%나 부과하는 정책을 시작하게 됩니다. 즉 지금의 50% 수준의 상속세는 보수 정권들에서 부과한 세율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 (사회자) 진정한 ’엄마 찬스‘로 국정 감사에서 논란이 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상속세 폐지를 주장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가요?- 국민의 힘 소속인 나경원 전 의원이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며, 우리나라 상속세율이 올바른 수준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부고 소식에 서둘러 ‘상속세 똑바로 내라’는 엄포부터 내놓는 정치권이 과연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저는 의문”이라고 올렸습니다.- 나 전의원은 “주요 유럽 국가들의 상속세 최고세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의 상속세율이 과연 생산적인 가업승계와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 외국 투기자본으로부터의 국내기업 보호에 있어 올바른 수준인지 근본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자) 상속세가 아예 없는 나라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나라도 상속세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는데,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가요?- 거짓말입니다. 상속세가 없는 대신에 자본이득세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상속세와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그런데 상속세 폐지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자본 이득세>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상속세가 폐지되거나 아예 없던 나라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OECD 37개국 가운데 13개 나라는 시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나라에서는 마음대로 자식들한테 물려주고, 자식들은 마음대로 부모로부터 받아 쓰지 않습니다.- 부모의 사망으로 가업을 승계할 때 <상속세>를 물리지 않고, 그 사업을 매각하거나, 그 공장을 팔아버릴 때 가혹하게 <자본이득세>를 물립니다. 또 주식을 물려 받았을 경우에는 그 주식의 배당금이 나오면 자본 이득세를 부과받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소득은 <불로소득(不勞所得)>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어떨 때는 70%, 80%까지 주식배당금에 세금을 물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세원이 더 확실하고, 세율이 더 높습니다.- 상속세가 없는 나라에서는 조세 철학에 따라 다른 형태로 상속세에 준하는 부과를 한다는 것입니다. 자본이득세 외에도 재산세와 같은 보유세나 소득세와 같이 실제 소득이 있는 부분에 더 많은 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재산세, 소득세로 평소에 많이 내느냐, 아니면 부모가 사망해 상속을 받을 때 마지막으로 한꺼번에 많이 내느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 (사회자) 국민의 힘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반대하였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이런 시기에 상속세 완화나 폐지를 주장해 국민들의 표심을 돌리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경제민주화라는 평소 자신의 소신 때문인지, 강한 질책을 하는 것으로 논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월요일인 지난 26일,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개최되기 전의 전 비공개 모임에서 한 비대위원이 ‘우리 당이 나서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완화에 관해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상속세법 등 관련) 법이 있는데 어떻게 가능하냐”며 곧바로 일축하면서 논의를 잠재웠다고 합니다.- 한 비상대책위원은 “김 위원장이 이 발언에 대해 즉각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더 이상의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돌발 발언이 나오자 분위기가 ‘뜨악’해졌고, 황당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상속세 폐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지론인 ‘경제민주화’ ‘재벌개혁’과도 맥을 달리하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다시 회복하고 있는 정당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진화를 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상속세의 세율이 너무 높고 과도해서 상속을 3번만 하면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외국 자본에 경영권을 뺏기게 될 수도 있고, 이렇게 불합리한 구조에서 누가 열심히 사업을 하려고 하겠는가 하는 주장을 하는데, 어떤 근거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논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를 운영하는 창업자가 한국에서 기업을 물려주면 자녀가 갖게 되는 기업가치는 40%(40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상속하면 16%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쪼그라들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두 번의 상속 과정을 거친다면 80% 이상을 정부가 가져가도록 되어 있어 결국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고 하면서, 상속세율 인하나 폐지를 주장합니다.- 그러한 주장을 하면서,상속세율이 더 높은 벨기에의 사례를 인용합니다. 벨기에의 명목 상속세율은 80%지만 자녀에게 물려줄 때는 30%가 적용되며, 가업을 상속할 때 실제 부담하는 상속세 최고세율은 3%에 그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도 자녀에게 상속을 할 때는 세율을 낮추어 달라는 주장을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도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실제 상속세율이 80%를 웃돌았지만, 가업을 이어받는 경우 세율을 낮춰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경제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실제 상속세율은 30~45%에 그친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들은 한국은 자녀가 가업을 상속할 경우 실제 세율이 60%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상속세율이 적용되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또한 외국 자본의 투자는 받지만, 투자금에 따른 정당한 경영 참여나 경영권 개입은 막아달라고 합니다. “창업 CEO 등을 중심으로 상속세 때문에 승계를 하지 못하고 외국 투기자본에 경영권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팽배하다”고 전경련 등에서는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기업의 상속이 거의 20년이나 30년 단위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주창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잘해서 당대에 기업가치를 100배나 높였다는 점을 칭송하면서, 상속 문제에 있어서는 기업가치가 고정적인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이들 나라에서는 고소득자들의 경우 평소에 소득세율이 60% 수준으로 매우 높아서 상속을 굳이 많이 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는 지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동의를 얻기 어렵습니다.- 상식적으로 기업 경영권은 지분율이 50% 이상일 때 탄탄하고, 지금은 펀드 등의 발달로 33% 이상이면 그럭저럭 경영권 방어는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경영권 방어의 마지노선은 20%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계속 -
-
2020-10-27상속세의 실효세율이 낮은 이유는 각종 공제제도, OECD 국가들에 비해 평균 조세부담률과 국민부담률도 낮아서 높여야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80회는 2020년 10월 27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상속세의 진실'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상속세가 과도해서 편법으로 상속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주장은 그렇게 하시는데, 사실은 아닙니다.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상속세 회피 노력이 점점 더 정밀해지고 고도화되면서, 편법 승계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상속세 폐지나 인하를 이야기합니다.- 기업들이 상속세를 순순히 내기보다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각종 편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상속세 회피 노력 때문에, 오히려 세금이 덜 걷힐 수도 있다”며 “세금을 인하해서 기업활동을 독려하면 일자리와 세수를 모두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하면서, 해외에서도 기업인들의 상속세 회피 사례로 2013년 세계적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의 높은 소득세와 상속세로 벨기에 국적을 신청했다’는 논란을 인용합니다. 즉 상속세를 인하해 주지 않으면, 해외로 기업체를 이전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 (사회자) 그런데 세계 최고의 상속세율이라는 주장은 허위이거나 괴담(怪談)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던데, 그분의 논리는 무엇인가요?-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정책위원이신 충남대 경제학과의 정세은 교수님이 이런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분입니다. 상속세를 명목 세율이 아니라 실효세율과 상속세 부과 대상의 범위도 함께 따져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경제개혁연대가 분석한 2018년 국세 통계 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지만 최근 5년간 실효세율은 평균 14.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상속세의 실효세율이 낮은 이유는 각종 공제제도 때문입니다. 이중 가장 효력이 큰 제도가 '가업 상속 공제제도'입니다. 여러 가지의 상속 공제 제도 중 공제금액이 가장 큰 제도로 <피상속인이 10년~30년 이상 영위한 중소·중견기업을 상속인에게 승계하는 경우 최대 500억 원까지 기초공제해 가업승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공제한도액이 2008년 이전 1억 원에서 현재는 최대 500억 원까지 확대됐습니다. 또한 적용 대상도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연간 매출이 1조원 이상이 되는 재벌이나 대기업이 아니라면, 왠만한 중견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도의 취지는 가업승계 공제금액 확대를 통한 고용유지와 국민경제 활성화로 해당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상속 이후 10년 동안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 (사회자) 상속세를 대체하는 자본이득세의 세율은 얼마나 되나요?- "OECD 국가들 중 상속세를 이미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국가들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상속만으로는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상속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상속세 부과를 위해서 자본 이득세로 전환을 하는 것입니다.- OECD 35개국 중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는 나라는 13개국. OECD 국가 상속세율 평균을 계산했을 때 이들 국가의 상속세율은 0%로 집계됩니다. 즉, 이들 13개 국 때문에 단순히 OECD 평균 상속세율만 놓고 비교하면, 매우 낮게 나오는 것입니다. 제대로 비교를 하려면 자본이득세와 상속세를 합해 비교해 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자본이득세를 걷는 나라들은 상속세의 실효세율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상속세 제도를 유지하면서, 자본이득세를 10%~55%까지 걷고 있어서 10%~50%인 우리보다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도 18%~40%까지 걷고 있고, 프랑스는 45%까지, 독일도 30%까지 실효세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상속세는 부과 대상이 매우적다고 하는데, 몇 분이나 되나요?- 2017년 기준 상속세 납부 인원은 6986명으로 전체 상속인 중 3%만이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상속세 최고세율 구간에 포함되는 인원은 전체 상속인의 0.18%에 불과했습니다.- 여전히 상속세를 유지하는 국가들의 경우에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세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제를 많이 주고, 가업상속공제도 기업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96% 기업들한테 다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단체의 주장은 괴담 혹은 소설 수준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 (사회자) 조세 제도를 넓게 보아야지 상속세만 보아서는 않된다는 주장은 어떤 것입니까?- 상속세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제도를 같이 봐야 합니다. 세율도 중요하지만, 각종 공제제도(특히 가업상속공제제도 같은 제도), 또 상속세를 대체하고 있는 <자본 이득세> 외에도 일반적인 다른 세금의 수준도 같이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득세는 본인이 살아 있을 때 내는 세금이고 상속세는 죽을 때 사망할 때 내게 되는 세금인데 모든 나라가 이 두 가지를 다 걷고 있는 셈입니다.- 그랬을 때 어느 정도 부담을 하느냐 소득세하고 상속세를 함께 합한 것이 얼마큼 OECD 국가들 나라들에 비해서 무겁냐 가볍냐 이걸 논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소득세 과세가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세정책이 <돈 벌 때는 좀 가볍게 내고, 대신에 부의 대물림 같은 정도는 막자>라고 해서 어떻게 보면 소득세는 상당히 약하게 걷고 있는데, 대신 그를 대체하기 위해 상속세는 비슷하게 걷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9년 국회의 결산에 따르면 소득세는 83조6000억원, 법인세는 72조2000억원, 부가가치세는 70조8000억 원이고, 상속증여세는 8조3000억원으로 이들 세금의 약 10% 이하로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19회계연도 총수입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조세부담률은 20.1%고, 국민부담률은 27.3%였습니다. 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비율이며, 국민부담율은 조세부담률에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것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OECD 국가 평균에 조세부담률은 24.9%, 국민부담률 34%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GDP 대비 5%와 7%가 낮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조세부담으로는 연간 약 100조원, 국민부담율로는 연간 약 140조 원 정도를 적게 내는 것입니다. - 끝 -
1